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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추가 무력도발 예의 주시…철저한 대비태세 유지”

입력 | 2022-09-26 11:23:00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2.9.25/뉴스1 ⓒ News1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무력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우리 군은 해당 지역을 포함해서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최근 신포 일대에선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 진수를 준비한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 개발을 완료했을 경우 이를 이용한 SL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실장은 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서의 제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사안은 없다”라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25일) 오전 6시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600여㎞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6월5일 SRBM 8발 ‘무더기 발사’ 이후 112일 만이었다.

김 실장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김정은노동당 총비서가 제시했던 국방력 강화 일환의 여러가지 무기체계 연구개발이나 시험발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 북한이 SRBM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여러가지의 의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좀 더 평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