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화재 현장. 지하구역을 수색하고 나온 소방관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대전=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34분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인 충북, 세종, 충남, 전북 및 중앙119구조본부 9개 구조대를 화재현장으로 출동시키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인근 호텔 투숙객 등 110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소방 통제단은 다수의 피해가 발생될 것을 예상해 이날 소방 대응 1, 2단계를 연속으로 발령하고 인명구조·수색작업 및 대형화재 연소 저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120명, 경찰 등 24명과 소방헬기 및 소방차, 구급차, 재난현장 재난회복차 등 40여대의 인력·장비가 투입 중이다.
이 소방청장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특히 인명 수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장 대원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