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팬데믹 상황에서도 라네즈는 북미 시장에서 2019년 대비 2021년 매출이 47.6%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100%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라네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으로 사랑받아왔다. 중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은 2010년대에 북미 시장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확장하기 시작했다.
2014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 카테고리 개척 ▲세포라 등 현지 주요 유통사와의 협력 강화 ▲아마존 등 현지 이커머스 채널 진출 ▲현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갔다. 이를 통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북미 시장에서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립 슬리핑 마스크 카테고리를 개척한 ‘립 슬리핑 마스크 EX’, 슬리핑 뷰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워터 슬리핑 마스크’, 보습 크림을 한 통에 녹여낸 ‘크림스킨’, 마스크에 묻지 않는 쿠션으로 주목받는 ‘네오쿠션’ 등이 북미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라네즈 베스트셀러 Top 5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EX
립 슬리핑 마스크 카테고리를 개척한 ‘립 슬리핑 마스크 EX’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EX
슬리핑 뷰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워터 슬리핑 마스크 EX’
라네즈 워터 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
초저분자 ‘블루 히알루론산’이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워터 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
보습 크림을 한 통에 녹여낸 ‘크림스킨’
라네즈 네오 쿠션
마스크에 묻지 않는 쿠션으로 주목받는 ‘네오쿠션’
‘아마존 프라임 데이’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선정
라네즈는 올해 7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통해서도 성과를 증명했다. 뷰티&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전체 부문 판매 수량 1위를 차지했으며 아마존 프라임 데이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선정됐다.
대표 제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 - 베리향(Lip Sleeping Mask - Berry)’은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 1위, ‘립 글로이 밤 - 베리향(Lip Glowy Balm - Berry)’은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주력 스킨케어 제품 중 하나인 ‘워터 슬리핑 마스크’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브랜드 GTM 디비전 노은석 상무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라네즈 브랜드가 보인 성과는 우수한 제품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북미 시장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베스트 셀링 제품들에, 360° 옴니 채널 전략과 집중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더해 고객 접점을 폭발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판단한다”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립 케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립 슬리핑 마스크의 성과는,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직접 사용해 본 고객들의 만족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성장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브랜드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2000년대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했다. 미국 하이엔드(High-end)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럭셔리 글로벌 대표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을 필두로 2010년에는 설화수, 2014년 라네즈, 2017년에는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차례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세포라와 같은 멀티 브랜드 스토어 채널과 이커머스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장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2분기 북미 시장 매출이 66%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했으며,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