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한 총리는 27일 오전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과의 한미 양자회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DMZ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북한의 핵 위협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도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계획을 확인하며 “한국전쟁 휴전 약 70년을 맞아 이번 DMZ 방문은 북한의 위협 속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2.9.27 도쿄=뉴스1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번영을 위한 구심점”이라며 “양국 간 진지한 관계를 토대로 현재 직면한 위협에 맞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기존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역사적으로 공유해야 할 여러 문제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혁신, 기술, 우주에 대한 투자 등 한미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