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9.26/뉴스1
취임 후 연일 유관기관 방문 중인 이원석 검찰총장이 금융·증권 범죄 대응 협력을 위해 금융당국을 방문한다.
일선 청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고(故) 김홍영 검사를 추모도 할 예정이다.
27일 대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금융위원회, 3시 금융감독원을 연이어 예방한다. 이 총장은 취임 후 경찰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며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총장은 합수단이 설치된 서울남부지검을 연이어 방문한다.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는 합수단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취임 1호 지시사항이기도 하다. 금융당국에 이어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금융범죄 엄단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고 김홍영 검사 추모도 할 예정이다. 2016년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 검사(당시 33세)는 업무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 검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한편 이 총장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스토킹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으로 경찰청을 찾은 데 이어 대법원, 국회의사당,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감사원 등 유관기관을 연일 방문했다. 오는 28일에는 헌법재판소, 공정거래위원회도 찾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