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 이어 일본서 판매허가 베그젤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일본시장 ‘1조900억 원’… 미국 이어 2위 시장 연내 국내·미국 허가 획득 기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주요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경쟁력과 더불어 현재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시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작년 기준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 달러(약 8조9700억 원)다. 이중 일본시장은 약 1조900억 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단일시장으로 보면 일본이 미국시장(약 3조63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