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대 생산 이후 10개월 만에 20만대 고지 국내 6만4000대·해외 13만9000대 수출 모델 60% ‘XM3 E-TECH 하이브리드’ XM3 하이브리드 다음 달 국내 판매 개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와 유럽 등에 수출되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누적 생산량 2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3개월 동안 누적 생산량 10만대를 기록한 이후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한 약 10개월 만에 20만대 고지를 달성했다.
지난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는 총 20만3000여대다. 국내 판매 물량은 약 6만4000대, 수출 물량은 약 13만9000대다. 수출 모델 중 60%인 8만2000여대는 작년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로 집계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에 앞서 유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상품성과 우수한 성능을 검증받았다. 르노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우수한 효율과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감각까지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전기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부족과 물류 이슈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XM3 성공을 위해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모든 임직원들이 이룩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XM3 하이브리드가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 40만대 생산 기록은 더 빠른 시간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