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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탄소중립, 퍼스트 무버되면 새 사업기회 생겨”

입력 | 2022-09-28 03:00:00

SK-울산상의 ‘울산포럼’ 첫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울산포럼에서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퍼스트 무버’로서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탄소 문제 해결 방안을 만들면 사업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SK는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ESG, 울산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22 울산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울산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의 사회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마련한 자리다.

최태원 회장은 포럼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울산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탄소 문제는 공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면 이해관계자 간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경영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갖는 의미에 대해선 “환경은 사람과 자연의 관계, 사회는 사람 그 자체, 지배구조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며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ESG 경영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의 역할에 대해선 “에너지 전환 시대에 새로운 울산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찾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포럼이 다양한 형태로 상시화돼 모든 이해관계자가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장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