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9.25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3만5780명, 해외유입은 37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70만9789명이 됐다.
전날(27일) 3만9425명보다 3266명(8.28%) 감소했고 1주일 전인 21일의 4만1269명보다 5100명(12.38%) 줄었다.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이번 6차 유행 초기인 7월 6일(1만9352명) 이후 12주만에 가장 적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최근 1주일(9월 18일~24일) ‘0.8’로 5주일째 1 아래를 유지했다. 완연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이번 예약에는 1·2차 기초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 참여 가능하다. 이들의 실제 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고 우선접종대상이 아닌 일반 성인도 이날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든 데 따라 지정 병상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지정 병상은 7553개가 있고 이 중 1496개를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19.8%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의 지정 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정 병상 중 1477개 병상은 10월 7일까지 순차적으로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고위험군과 감염취약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가도 연장한다. 노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요양병원 감염 예방관리료는 11월 30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간 만료 전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이 조정관은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취해졌던 방역 조치도 우리 방역·의료 역량 등을 고려해 조정하겠다”며 “하지만 겨울에 다시 한번 유행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이를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