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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159명 확진, 1주전 0.9배…“코로나 병상 1477개 해제”

입력 | 2022-09-28 09:34:00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9.25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3만5780명, 해외유입은 37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70만9789명이 됐다.

전날(27일) 3만9425명보다 3266명(8.28%) 감소했고 1주일 전인 21일의 4만1269명보다 5100명(12.38%) 줄었다.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이번 6차 유행 초기인 7월 6일(1만9352명) 이후 12주만에 가장 적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최근 1주일(9월 18일~24일) ‘0.8’로 5주일째 1 아래를 유지했다. 완연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위중증 환자는 전날 401명보다 26명 줄어든 375명이다. 지난달 9일 364명 이후 50일 만에 가장 적다. 이날 0시 기준 신고된 사망자는 46명 늘어 누적 2만8318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 26명보다 20명 많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53명 숨졌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 백신’의 접종 사전예약 첫날이었던 전날 하루 4만6574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4만6146명, 18~59세가 428명이다.

이번 예약에는 1·2차 기초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 참여 가능하다. 이들의 실제 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고 우선접종대상이 아닌 일반 성인도 이날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든 데 따라 지정 병상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지정 병상은 7553개가 있고 이 중 1496개를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19.8%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의 지정 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정 병상 중 1477개 병상은 10월 7일까지 순차적으로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다만 이번 겨울 또 재유행이 올 것이란 예측에 대비하기 위해 건강보험 한시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전국 1만개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통합진료료,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를 11월 30일까지 연장한다.

고위험군과 감염취약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가도 연장한다. 노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요양병원 감염 예방관리료는 11월 30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간 만료 전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이 조정관은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취해졌던 방역 조치도 우리 방역·의료 역량 등을 고려해 조정하겠다”며 “하지만 겨울에 다시 한번 유행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이를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