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이강인이 27일 카메룬과의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가 팬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큰 감동 받았습니다”라며 “그 함성과 성원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전에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서 대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출전 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경기 중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분석했다. 다른 옵션을 선택하기로 했다.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목소리를 들었냐’는 질문에는 “귀 가 2개라 듣지 않을 수 없다. 잘 들었다”고 답했다.
9월 A매치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 전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가 뛴 마지막 테스트무대였지만 이강인은 두 경기에 모두 결장해 카타르행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