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월이자 지급식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AA등급 만기 1∼3년)’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월이자 지급식 채권은 매달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세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달부터 판매한 월이자 지급식 채권은 차별화된 ‘스펙’ 덕분에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인 조건을 살펴보면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선순위 채권은 9월 현재 세전 수익률이 연 3.9∼4.9%에 달한다. 특히 삼성증권이 이달 5일부터 판매한 ‘현대캐피탈1939-1’은 만기 1년에 수익률이 연 3.9%에 이른다. 1억 원을 투자하면 매수일로부터 1년간 매달 세전 약 35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까지 1400억 원 규모의 월이자 지급식 채권을 판매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2700억 원 규모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판매한 월이자 지급식 채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과 지점, 고객센터 등에서 상담부터 매수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