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2.9.27/뉴스1
28일 달러·원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이틀 만에 연고점을 새로 썼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21분 기준 전일보다 18.1원 오른 1439.6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한 뒤 1440.1원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와 확대된 경기침체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화폐가치 하락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 저가매수 수요, 국내 당국의 미세조정 및 실개입 경계 등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경원·신승연 우리은행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을 경고하고 노드스트림이 폭발하는 등 유로존 에너지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화가 하락, 달러 상승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