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념 촬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9.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데 너무 이상적인 것을 많이 말씀했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말처럼) 그렇게만 되면 유토피아가 될 것 같다. 현실적인 재원 대책이나 이런 것 없이 너무 국가주의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표가 ‘제1당으로서 외교 참사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한데 대해선 “외교 참사라고 규정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가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자고 한 것을 두고는 “개헌 관련해서는 의장 산하에 개헌자문특위를 구성한다고 하니 거기서 논의를 거치고, 그다음에 내부적으로 개헌 의견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흔히 4년 중임제를 말하지만, 그것도 여러 여건이 전제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 되면 개헌에 관한 입장을 정리할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