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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하고 감각적 스타일… 아웃도어 감성을 입다

입력 | 2022-09-29 03:00:00

[Enjoy Life]
BAT로스만스




‘글로×백야드빌더’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100년 이상 유지돼 온 전통 담배 산업은 5년 전 궐련형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 궐련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억6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2억1000만 갑) 대비 5000만 갑 더 팔렸다. 불과 1년 사이 22.5%가 증가한 것이다.

이렇듯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되며 비교적 잠잠하던 담배 업계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KT&G와 필립모리스가 시장점유율 1위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BAT로스만스가 올해 초 기존 담배 업계의 마케팅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파격적인 감성 마케팅으로 성인 흡연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BAT로스만스의 ‘글로 프로 슬림(gloTM pro slim)’은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를 반영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으로 국내 성인 흡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특히 감각적이고 슬림한 외관을 바탕으로 얇은 두께에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하는 라운드 에지를 강조해 보다 높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를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 프로 슬림은 올해 1월 ‘나답게 #즐거움을 부스트’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성인 흡연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그 연장선으로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글로 프로 슬림 한정판 아티스트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온주완, 샘바이펜(김세동)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에디션은 조기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글로×백야드빌더’ 팝업 스토어.

또한 여름에는 색상으로 표현하는 ‘컬러’를 콘셉트로 여름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색(色)다른 여름, 색다른 컬러, 색다른 즐거움’ 콘셉트에 맞춰 여름에 어울리는 제스트 그린과 트로피컬 오렌지 색상의 기기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가을시즌을 맞아 이번에는 ‘아웃도어’를 콘셉트로 캠핑 감성을 담은 ‘어디서나 즐거움을 부스트’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캠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백야드빌더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캠핑 감성을 듬뿍 담은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백야드빌더에서는 마스코트 빌리와 글로 로고가 그려진 포토존, 캠핑 콘셉트존 등에서 글로 브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글로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백야드빌더의 마스코트 빌리가 그려진 글로 프로 슬림 한정판 스킨 에디션도 판매한다. 백야드빌더와의 협업 이외에도 글로는 밥굽남, 피크니캠프, 캠핑남 등 아웃도어 관련 크리에이터들과 콜라보를 펼치고 있다.

BAT로스만스 마케팅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고 맞는 첫 가을인 만큼 야외에서 만족스러운 흡연 경험을 기대하는 성인 흡연자를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라며 “글로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아웃도어에서 글로 브랜드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캠핑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AT그룹은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을 목표로 액상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머금는 담배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6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흡연 대신 BAT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글로로 완전히 전환했을 때 독성물질 노출 및 흡연 관련 질환의 잠재적 위해성 지표가 현저히 감소한다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