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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방부제 없는 프리미엄 어묵

입력 | 2022-09-29 03:00:00

[2022 한국의 소비자대상]프리미엄 어묵 부문
고래사어묵




2022 한국의 소비자 대상 프리미엄 어묵 부문에서 ‘고래사어묵’이 최고의 만족도를 얻어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고래사어묵은 고객의 다양한 의견과 참여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청정 알래스카산 상급 연육을 사용해 어묵 고유의 맛을 살렸다. MSC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해 해양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환경을 지키는 데 동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밀가루와 합성보존료(방부제)를 쓰지 않는 건강한 어묵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고래사어묵은 글루텐이 들어있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또 소르빈산칼륨으로 불리는 합성보존료, 즉 방부제도 쓰지 않는다. 방부제로 유통기한을 늘려 원가를 줄일 수도 있지만, ‘좋은 제품을 신선하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어묵 아티스트 김형광 대표의 경영철학이 반영돼 있다. 이는 철저한 위생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신선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출시한 프로틴 바(새우·치즈·두부)도 영양이 가득한 간편식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래사어묵에는 50년 반세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녹아 있다. 인체에 유해한 스펀지 탈유기에서 벗어나고자 10여 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가마공법은 어묵의 맛을 살리는 핵심이다. 스팀으로 찐 후 튀기거나 구워내는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생산속도가 기존보다 훨씬 느리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고집한다.

“맛과 품질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김 대표는 단순히 팔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식품의 맛과 품질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고래사의 시그니처 제품인 어묵면도 장인의 집념으로 김 대표가 10년 만에 탄생시킨 제품이다.

100년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김 대표는 “고래사어묵은 1963년 창업해 지금까지 50년이 넘도록 어묵 외길을 걸어왔다”면서 “지금까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기술력이 바탕이 된 제품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