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의 소비자대상]스마트가든·스마트 조경관리 부문 CODE.G 취향 따라 꾸미는 수직정원…식물 건강 실시간으로 케어
SK임업의 식물 정원 ‘CODE.G(코드지)’가 스마트가든·스마트 조경관리 부문에서 2022 한국의 소비자 대상을 차지했다.
‘코드지’란 이름은, 도시라는 복잡다단한 삶의 생활공간을 식물이라는 재료를 활용해 ‘코딩’한 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기술이라는 뜻에서 지어졌으며 IT, NBS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현재 SK임업은 ‘도심탄소흡수원(도심공원)’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에너지(물, 전력)와 인력 투입으로 생육할 수 있는 정원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심 공원의 탄소흡수원 역할을 정량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SK임업이 설치하는 수직 정원은 여러 형태로 나뉜다. 한쪽 벽면이 전부 식물로 이루어진 수직 정원도 있고, 일부 공간에 프레임을 활용해서 작은 정원으로 조성하는 부스 형태도 있다. 공간의 콘셉트에 맞게 부담 없이 가꾸고 싶은 무럭무럭 잘 자라는 식물들을 직접 선택해서 독특한 패턴을 지닌 나만의 DIY 정원도 조성할 수 있다. 수직 정원은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및 대상지 환경을 반영한 개별적이고 체계적인 설계로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배가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SK임업의 실내외 정원관리 시스템인 ‘코드지 케어 시스템(CODE.G Care System)’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다. 코드지 케어 시스템은 식물의 상태를 직접 측정해 산출된 토양 온도 및 습도 값을 통해 식물에 필요한 양만큼 세밀한 물 주기 시간을 조절한다. 아울러 실내외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현황, 날씨 정보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컨트롤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식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식물 인바디 시스템’을 개발해 코드지 케어 시스템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SK임업은 식물의 건강 상태에 따른 빠른 대처가 가능한 식물관리 완전 자동화에 한발 더 앞서는 선행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SK임업 관계자는 “현대인이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도심 속 회사 안에 맑고 깨끗한 공기와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애사심이 높아지고 일의 능률도 오를 것”이라며 “코드지 케어 시스템은 이미 많은 기업, 기관 내에 설치돼 구성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