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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제’라고 속이고 동료에게 마약 준 20대 프로골퍼 입건

입력 | 2022-09-28 16:56:00


동료 프로골퍼를 속여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로 20대 프로골퍼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채널A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20대 프로골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7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숙취해소제라고 속이고 동료 여성 프로 골퍼에게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귀가 후 신체 이상을 느끼고 같은 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와 술자리에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4명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법원에 A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