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상인을 위한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상인연합회와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상인 디지털 플랫폼 기반 T커머스 시장 확대 방안’을 두고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이용빈·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진민정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학술팀장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기조 속에 기술과 자본이 취약한 중소상인은 온라인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의 매출 증대와 수익 제고를 위해서는 비대면 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포함한 영세 사업체는 400만개로 추산된다. 국내 전체 사업체의 85%를 차지한다. 진 팀장은 이들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과 판로 개척을 위해 T커머스가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T커머스 신규 설립은 방송법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국회의원 3인은 한 목소리로 홈쇼핑은 허가제로 되어 있어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등록제 등으로 제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정부에서 참여한 각 부처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발표한 내용과 질문에 대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중한 의견을 듣게 해주어 감사드리며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