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8일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에서 ‘동서트레일’ 착공 행사를 열었다.
동서트레일은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5개 광역시도 849km 구간을 횡단하는 숲길이다. 울진 금강소나무림과 태안 안면소나무림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길다.
전체 트레일은 백패킹(야영 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 수요를 반영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경북 구간은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 트레일, 외씨버선길, 속리산둘레길 등 기존 숲길과 연결되는 구간이 있어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