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이달 초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에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두서면, 경남 통영시 욕지면·한산면, 경남 거제시 일운면·남부면 등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추가 선포는 7일 우선 선포된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외에 최근 피해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포항시와 경주시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피해 지역에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 복구를 철저히 실시하고, 소상공인 등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길 것을 거듭 지시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