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전 전광판 얼굴 나올때마다 관중석 함성 쏟아지며 열띤 응원 이강인 “이름 불러줘 큰 감동받아 성원에 걸맞은 선수 되도록 노력”
이강인(21·마요르카·사진)이 국내 축구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카메룬의 평가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장에서 많은 분이 내 이름을 불러 줘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 함성과 성원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강인은 23일 코스타리카(2-2 무), 27일 카메룬(1-0 승)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 남아 있었다. 카메룬전에서 대형 전광판에 이강인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후반 막판에는 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10월 2일 오전 4시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