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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젤렌스키와 통화 “러의 우크라 영토 합병 결코 인정 안 할 것”

입력 | 2022-09-29 02:51:00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영국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의 합병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 CNN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헀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일부를 합병하려는 시도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오늘(28일)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여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의 가짜 주민투표에 비추어 영국의 확고한 지지를 강조했다”며 “영국은 영유권을 합병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패배할 때까지 우크라이나가 영국의 지원에 의존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리에게 현 군사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주 유엔 총회를 비롯해 총리의 강력한 지지를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총리실은 또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부 관리인들이 억류하고 있는 영국 국적의 5명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리실은 양국 지도자들이 영국과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가스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지도자는 앞으로 계속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통화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의 ‘가짜 국민투표’에 대한 대응으로 영국 정부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