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5분간 ‘온라인 환전 오류’ “20만원 벌었다” 환차익 글 잇달아 토스증권 “손해 본 고객들 보상할것”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기며 연고점을 경신한 28일 토스증권의 온라인 환전 서비스에서 달러당 1200원대에 환전되는 일이 일어났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경부터 2시 15분경까지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달러를 거래할 때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잘못 적용됐다. 오후 2시 16분부터는 정상적으로 1440원 안팎의 환율이 적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낮은 환율로 달러를 구매한 뒤 곧바로 되팔아 환차익을 봤다는 투자자들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구매자는 “200만 원을 환전해 약 20만 원을 벌었다”고 글을 적었다.
제일은행은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환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나타났다”며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정상 정보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 “토스증권 연계 환전 서비스에서만 오류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