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서 길을 찾다] 넥슨
올해 상반기(1∼6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넥슨은 하반기(7∼12월) 대규모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모집에 나선다. 넥슨은 주요 정보기술(IT)·게임사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는 와중에도 세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다.
이달 21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넥토리얼을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함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6개월에 걸쳐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인턴 근무 기간 수료 결과를 기반으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인원제한 없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지난해 진행한 넥토리얼 인턴십에선 대상자의 91%가 정직원으로 전환됐다. 넥슨은 올해 메이플스토리 게임테크, 신규개발본부, 라이브본부 등 다양한 부문별 집중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덕에 인재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올해 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 대형 신작 모바일게임이 잇따라 흥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주요 라이브게임도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우수 인재 채용을 통해 출시를 앞둔 신규 게임 개발 및 라이브게임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