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서 길을 찾다] 신세계
신세계가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을 위한 폭넓은 지원에 앞장섰다.
신세계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희망장학금 누적 금액이 26년간 100억 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과 다문화가정, 중소협력업체 직원 등의 자녀 가운데 효행과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아동청소년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 보육원을 통해 장학금, 교복, 교육용 PC도 지원한다. 올해는 대구신세계 등 6개 점포가 위치한 지역에 희망장학금이 전달됐다.
인재 양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 2012년부터 후원해온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을 비롯해 30여 개 문화예술 단체에 지금까지 지원금 10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앞서 2019년에는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의 공연에 초청하기도 했다.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학생들이나 미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어나갈 꿈나무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ESG추진사무국 담당은 “향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