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아고라에서 ‘무연고 아동의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7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아고라에서 ‘무연고 아동의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제5·6차 국가보고서에 대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최종 견해 중 ‘가정환경 상실 아동’에 대한 아동 최선의 이익 실현을 위한 정책적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주제 강연자 김형모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무연고 아동 실태 및 현황을 토대로 무연고 아동 생존권과 발달권 보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 아래 이소영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장, 안정선 한국아동보호체계 연구소장, 유복순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장, 김미애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이현정 가정위탁부모가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미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 소장은 “무연고 아동 발생률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한 해에 약 220명이 생기고 있다. 대부분 시설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가정 또는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적 보완이 필요하다. 무연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연일 들리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 사회가 그들을 위한 지지체계 강화에 더 신경 써야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앞으로도 재단은 무연고 아동 실태를 면밀히 살펴 정서적 자립역량 신장 등 지지체계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