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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뛰며 쓰레기 주워요”… 친환경 이벤트 열어 MZ세대와 접점 마련

입력 | 2022-09-30 03:00:00

[나눔 다시 희망으로]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24일 50여 명의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하트런 챌린지’를 개최했다.

롯데하이마트가 ESG 경영 일환으로 이번 달 24일 고객과 함께하는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인 ‘하트런 챌린지’를 펼쳤다. 50여 명의 고객과 임직원이 참석해 약 8km 구간을 함께 뛰고 걸으며 도로와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참가자들은 봉투, 집게, 장갑, 스포츠 타월 등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활용해 쓰레기를 주웠다.

이번 행사는 3단계 코스로 준비했다. 1단계는 쓰레기 줍기 구간으로, 경기도 분당에 있는 롯데하이마트 정자점에서 오전 8시 반에 출발해 탄천 불정교까지 1.2km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함께 수거했다. 2단계는 불정교에서 수내교까지 왕복 5.4km 구간을 뛰며 약 60분 동안 탄천 산책로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마지막 3단계는 불정교에서 다시 롯데하이마트 정자점까지 자유롭게 걸으며 남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현찬 씨(26)는 “평소 환경 운동과 착한 기업에 관심이 많아 이번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며 “다양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선한 일을 해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벤트를 마련한 김은정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착한 기업을 선호하는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조금이나마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2년 연속으로 ‘2022년 파트너사 ESG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7월에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민·관 합동 소형 폐가전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국 41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전기밥솥, 청소기 등 중·소형 폐가전을 버릴 수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