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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美 타임지 ‘넥스트 100인’ 리더 부문 선정

입력 | 2022-09-29 17:12:00

사진공동취재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2022 TIME100 NEXT)’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박 전 위원장이 지난 3월 한국 민주당의 임시 공동대표로 임명됐다고 언급하며 그를 텔레그램의 ‘n번방’을 폭로한 인물로 소개했다.

이어 “신상을 밝히지 않던 박 전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사퇴해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기간은 짧았지만 급격한 인지도 상승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고 의원들이 당직에서 잇달아 사퇴했을 때 젊은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기 위해 박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됐다는 점도 언급됐다.

아울러 타임지는 “지난 대선 당시 박 전 위원장의 행보가 선거 기간 중 ‘안티 페미니즘 레토릭’을 앞세워 비판받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비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의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매년 정치와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과학, 건강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