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쏘아올렸다고 29일 오후 8시51분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동해상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가 모두 단거리이며 2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들을 구성으로 하는 긴급 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후 9시30분쯤 방위성에 들어갔다. 피해 보고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마다 방위상은 “앞으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NHK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날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한 뒤 비무장지대를 시찰하고 한미동맹의 결속을 다진 점을 언급하며 “이틀 연속 (미사일을) 발사한 건 북한 측의 강한 반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해상보안청은 아직 일본 선박의 피해 정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