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 0.6%였다는 집계를 29일(현지시간) 확정했다.
미국은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을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 등 세 단계로 나누어 발표한다.
앞서 속보치는 지난 7월 -0.9%로 발표됐고, 잠정치는 지난달 0.6%로 발표됐는데, 잠정치 수치가 이날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때를 기술적으로 경기침체로 정의한다. 높은 실업률과 소득 감소, 소매 판매 둔화도 특징이다.
시장은 중앙은행 연준(FRB)이 30년 만에 최대 속도로 금리인상에 나선 것이 경기침체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3월 0.25%포인트(p)를 시작으로 5월 0.5%p, 6월 0.75%p, 7월 0.75%p, 9월 0.75%p 순으로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 이제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까지 올랐다.
아울러 11월 0.75%p, 12월 0.5%p, 내년 2월 0.25%p 추가 인상으로 금리가 최대 4.5~4.75%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