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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檢출신’ 김명석·김선규 부장검사 수혈…평검사 1명도 충원

입력 | 2022-09-30 14:44:00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 앞에서 가진 새로운 로고(CI)와 슬로건(표어)을 사용하는 현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26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 등 검사 총 3명을 충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장검사 2명 모두 검찰 출신이고, 평검사 1명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현 공수처 검찰사무관이다.

공수처가 신규 임명한 검사는 △김명석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53·사법연수원 30기) △김선규 전 전주지검 검사(53·32기) △윤상혁 공수처 검찰사무관(41·변호사시험 4회) 등 3명이다.

김 전 부부장은 2001년부터 16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조폭·마약 등 강력부와 뇌물·횡령·범죄수익 환수 등 인지수사로 600여 명을 구속한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김 전 검사는 2003년부터 13년간 검찰에 근무하면서 2009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정·관계 로비 의혹, 2010년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와 대검 중앙수사부 등 특별수사 핵심 부서도 두루 거쳤다.

윤 수사관은 변시 합격 후 6년여 간 형사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공수처 수사관으로 입직해 현재 수사1부에서 근무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 8월12일 여야 추천위원 등으로 구성된 공수처 검사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거쳤고, 임명식은 10월7일 예정이다.

이번 검사 3명 수혈로 공수처는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정원 25명 중 23명의 검사를 확보하게 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풍부한 수사경험을 축적한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되어 공수처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수처가 국민들이 원하는 수사 성과를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도록 신임 검사들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