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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일주일새 4번째

입력 | 2022-10-01 07:03:00

북한 전술유도탄.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경부터 7시 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과 비행거리, 정점고도 등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SRBM 발사는 이번주 들어 네 번째로, 북한이 일주일 사이 SRBM을 4차례에 걸쳐 발사한 건 올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29일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잇달아 SRBM을 발사한 건 △한미 연합해상훈련(26~29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방한(29일) △한미일 대잠수함훈련(30일) △제74회 국군의 날(10월1일) 등 한미, 한미일의 밀착 행보에 대한 반발 및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8번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