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 ISU 트위터 캡처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올 시즌 출전한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23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8.15점, 예술점수(PCS) 59.70점으로 합계 127.8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61점을 받았던 김채연은 총점 194.46점을 기록, 49명 중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1, 2위는 모두 일본 출신의 시마다 마오(217,68점), 지바 모네(205.82점)가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채연은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까지 클린 처리했다.
후반부 들어서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도 안정적으로 해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으로 수행점수(GOE) 0.98점이 깎였지만 이후 스핀, 시퀀스 등을 매끄럽게 소화, 연기를 마무리 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156.66점으로 11위, 김민채(신정고)는 152.25점으로 13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