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 광화문글판 가을편에 강은교 시인의 ‘빗방울 하나가 5’ 글귀가 적혀있다. 2022.08.29. 뉴시스
개천절인 3일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김포, 고양 등 경기 북서부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해 4일 전국으로 확대된 뒤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측은 “가을 비 치고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외 △강원 영서·충남 남부 서해안·충청 북부 내륙 30∼80㎜ △강원영동 충청남부내륙 경북 전북 10~60mm 그밖 지역 5~30mm 강수량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가을 비 치고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내리고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며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기온은 4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가 5일에 뚝 떨어지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17도 △인천·수원·대전 18도 등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의 분포로 평년기온(아침 10~18도·낮 23~29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이어지는 4일은 아침 최저기온 15~23도, 낮 최고기온 19~25도 사이로 전날보다 2~3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비가 그치는 5일에 전날보다 5도 이상 대폭 떨어져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 12도 △세종·춘천 10도 △대전·강릉 11도 등 전국이 10~17도, 낮 최고 기온 역시 15~22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륙의 한랭건조 고기압이 저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고 우리나라 인근에 자리잡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