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강원 원주시 문막읍 섬강 주변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 둔치 주변에 캠핑객들이 몰려 있다. 2022.10.2/뉴스1
지난달 29일 강원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뉴스1 DB)
2일 낮 강원 원주시 문막읍 섬강 주변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 둔치 주변에 캠핑객들이 몰려 있다. 2022.10.2/뉴스1
2일 낮 강원 강릉시 실시간 유튜브로 송출된 강릉커피거리 주변 장면. (강릉시 유튜브 캡처) 2022.10.2/뉴스1
2일 강원 지역은 흐린 가운데서도 개천절이 낀 사흘간의 연휴를 만끽하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단풍철이 시작된 설악산에는 1만 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몰렸고, 섬강 등 주요 하천의 둔치에도 캠핑객들 몰려 북적였다.
이날 기상청은 강원 주요지역이 흐리고, 도내 일부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일 오후 2시 강원 명산 중 한 곳인 설악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1만600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주일 전 일요일인 지난 9월 25일 하루 집계(오후 5시 30분 기준)된 탐방객 수 1만500명보다 5500명(52.4%) 많은 인원이다.
도내 다른 명산인 치악산국립공원도 마찬가지다. 2일 오후 3시까지 집계된 탐방객 수만 4719명으로, 이미 전주 일요일 하루 집계(오후 5시30분 기준)된 4349명을 초과하는 입장객을 맞이했다.
도내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은 명산뿐만이 아니었다. 2일 낮 원주시 문막읍 섬강 주변 둔치에는 흐린 하늘에도 캠핑객들의 차량과 텐트 등으로 가득했다. 차 트렁크를 열고, 텐트를 꺼내 설치하는 나들이객과 배드민턴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가족과 텐트 주변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
강릉 커피거리 주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거리 주변은 주차장은 만차 수준으로 가득했으며, 인근 해변도 가족단위 관광객 등이 걷는 풍경이 잇따라 펼쳐지면서 여름 성수기를 재현하는 분위기였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