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상대 조사 시도에 강력 반발하면서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2일 박성준 대변인 명의 구두 논평에서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다는 보도에 경악한다”며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 타깃이 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감사원은 최근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서면 조사 통보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사원은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월북 언급이 나온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한다.
야권에선 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조사 시도에 강하게 대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측은 10월3일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 등을 에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