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아들인 가수 최환희(활동명 지플랫)가 고인의 14주기인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역을 할머니와 함께 찾아 기도를 하고 있다. 2022.10.2/뉴스1 ⓒ News1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가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그리움을 드러냈다.
2일은 고 최진실 사망 14주기일다. 최환희는 이날 외할머니와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위치한 고 최진실 묘소를 방문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께 고인의 묘소에는 아침 비가 내린 가운데 고요함이 감돌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묘소에는 환하게 웃는 고인의 생전 사진도 있어, 고 최진실을 더욱 생각나게 했다. 묘소에는 생전 고인의 절친인 메이크업(화장) 아티스트 조성아가 보낸 꽃 등도 이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모친은 생전 고인이 좋아한 믹스 커피를 탔고, 최환희가 이를 올린 뒤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환희는 묘소를 찬찬히 둘러보며 어머니의 사진을 지그시 바라보기도 했다.
최환희는 이날 추모를 마친 뒤 뉴스1과 만나 “추석 때 태풍 때문에 못 와서 거의 1년여 만에 왔다”라며 “14년이나 지났으니, 처음에는 오는 것에 큰 의미를 많이 뒀는데 이젠 엄마 집 오듯이 편한 마음으로 왔다가 인사하고 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故 최진실의 아들인 가수 최환희(왼쪽 두 번째)가 고인의 14주기인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을 찾아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2022.10.2/뉴스1 ⓒ News1
최환희는 특히 “어머니에 대해선 그냥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다”라며 “어머니가 열심히 연기를 해주시고 그래서 지금의 저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故 최진실의 아들인 가수 최환희(활동명 지플랫)가 고인의 14주기인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역을 찾아 엄마가 좋아했던 커피를 올리고 있다. 2022.10.2/뉴스1 ⓒ News1
최준희는 접촉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오후 모친인 고 최진실의 묘소를 찾았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영화 ‘고스트 맘마’, ‘마요네즈’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야구선수 출신인 고 조성민과의 사이에 최환희, 최준희 등 1남1녀를 뒀다.
고인은 2008년 10월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