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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블랙핑크 제니 개인사진 최초 유포자, 경찰수사 의뢰”

입력 | 2022-10-03 13:45:00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측이 최근 개인 사진 온라인 유출 건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모니터링 해온 YG는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달 소장을 제출했다.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YG는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히고 상황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YG는 소속 가수의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이번에도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YG는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무분별한 공유 행위를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최근 잇단 개인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렀다. 그 가운데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염문설이 계속 나오기도 했다. 블랙핑크 일부 팬덤은 YG의 공개 대응을 촉구하는 성명도 냈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를 휩쓰는 등 제니 사진 유출 건으로 촉발된 각종 루머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