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당·정·대는 3일 “국회와 정부가 지혜를 모아서 민생 살리기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며 정책 국정감사를 다짐했다.
당·정·대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정부조직 개편, 심야 택시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20일동안 실시된다”며 “우리가 지금 국내외적으로 마주하는 도전 과제는 복합적이고 엄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슬기롭게 지혜를 모으는 정책국감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뒷받침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국민만 바라보고 전진하겠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국정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해 정부조직개편 논의를 이제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감사를 계기로 정부는 민생 정책의 성과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건전한 비판은 적극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라며 “당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일도 있었고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국회에서는 외교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논란이 벌어져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앞으로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오로지 경쟁와 민생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공세가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소통하지만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와 같이 근거없는 정략적인 공세에 대해서는 내각과 여권도 단호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