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보르그마이어. PLDA 인스타그램
마르틴 보르그마이어(31·독일)가 장타 전문대회에서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보르그마이어는 2일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에서 열린 장타 전문대회 ‘PLDA(Professioanl Long Drivers Association)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최고 비거리 426야드(약 390m)를 기록하며 406야드(약 371m)의 디섐보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보르그마이어는 결승전 총 6번의 기회 중 네 번째 시도에서 비거리 426야드를 찍었다. 12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한 보르그마이어는 우승 상금 5만 달러(약 7200만 원)를 받았다.
브라이슨 디섐보. AP뉴시스
디섐보를 누르고 우승한 보르그마이어는 아들을 안은 채 “믿을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족과 함께 이 모든 것을 즐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