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도~하의도 잇는 2.2km 구간 野 소속 신안군수 국비유치 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딴 ‘윤석열 대교’(가칭) 건설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우량 신안군수는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장산도와 신의·하의도를 잇는 다리를 전액 국비로 건설해 준다면 ‘윤석열 대교’라는 이름을 붙이겠다는 뜻을 최근 김대중 정부 고위직 출신 여권 인사에게 전달하고 추진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건설에 필요한 공사비는 약 2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박 군수는 “김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를 비롯해 신의도, 장산도는 신안의 유인도 72곳 가운데 교통이 가장 열악하다”며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24년까지 다리가 연결되길 바라는 군민의 뜻을 모아 이같이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신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