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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청소년 과학진로체험 프로그램 진행

입력 | 2022-10-04 18:21:00

팬데믹 기간 청소년 진로 경험 기회↓
교육기회 확대 위해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유한양행은 서울시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버들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버들과학진로캠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현장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기회가 축소된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월(숭의여고)과 9월(동일여고, 미양고) 진행했다.

캠프는 온라인 연구소 견학과 현지 과학교사들이 진행하는 과학실험,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줌(Zoom)을 통해 만나는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생명공학과 등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대학생 멘토들 역시 현업 연구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로 ‘진로탐색 어려움(32.8%)’을 꼽았다.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진로설계를 도와주던 체험이나 활동 등이 대폭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체험 및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 본사가 있는 동작구 소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함께 제약업 특성을 살린 비대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힘든 분야의 멘토를 만나고 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달과 11월에는 동작구 내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버들과학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로탐색 및 체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