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명 재가를 받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이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보건복지 정책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약자복지와 보건복지 분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조 신임 장관은 5일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복지부 장관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부의 핵심적인 역할은, 이분들을 사각지대 없이 찾아내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에 대비해 보건복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혁신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점 추진할 과제로는 ▲취약계층 보호 ▲복지-성장 선순환을 위한 복지 투자 혁신 및 지속가능성 제고 ▲일상 유지 속 방역 추진 ▲필수의료 확충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 도약 등 다섯 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복지부 직원들에게 ”업무는 모두 국민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만큼 정책적 노력이 곧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겼으면 한다“며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부처라는 자부심도 항상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기존 업무에 더해 장기간의 코로나19 총력 대응으로 모두가 많이 지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직과 인력 운영, 업무 방식,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5월10일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돼 5개월 가까이 인구·복지 정책을 총괄해왔으며, 윤석열 정부 세 번째 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