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부터 완제품까지 완벽 관리 체계 구축 품질 위해 마라도 2.4배 규모 취수원 토지 매입 법 기준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질 검사 실시 제주삼다수, 상반기 시장 점유율 43.1%
제주삼다수 제품 이미지
먹는 샘물은 관리법상 원수에 포함된 이물질을 제거하는 최소한의 물리적 처리와 오존 살균 외에는 화학적 처리를 하면 안 된다. 그만큼 병입을 마친 완제품은 물론 원수의 안전성이 제품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찍이 수자원 중요성을 인식한 제주도는 지하수를 공공자원으로 관리하고 도 산하에 전담 공공기관인 제주개발공사에 제주삼다수 생산 및 판매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삼다수는 취수원부터 병입, 제품 판매까지 타협 없는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시중에서 400개 넘는 먹는 샘물 제품이 경쟁을 벌이는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주삼다수 시장 점유율은 43.1%다. 제주개발공사 측은 거듭된 품질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삼다수 한라산 취수원
제주개발공사 R&D혁신센터 연구진
공장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생산 및 품질 관리 측면에서 최근까지 품질과 식품 안전 관리, 환경 등 분야에서 10개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강화, 물 산업 연구센터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 인력은 매년 국제공인 프로그램에서 최고등급을 받을 만큼 품질 테스트에 대한 역량이 우수하다. 외부에도 자문단을 구성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청정한 제주 지하수의 일부”라며 “최고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삼다수 명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