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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 “대전아울렛 화재, 늦은 신고·많은 가연물로 인명피해”

입력 | 2022-10-05 13:33:00

이흥교 소방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7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2년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채익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흥교 소방청장은 지난 9월26일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합동조사는 향후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말했다. 인명피해 발생 원인으로 다소 늦은 신고와 가연물이 많았던 상황을 들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화재 합동감식 결론 시점을 묻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소방청과 경찰, 전기·가스공사 등이 합동조사에 참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선 “신고가 좀 늦게 된 것으로 보고 있고, 주차장 내 가연물이 많았다. 특히 천장 단열제인 우레탄폼에 의한 급격한 연소와 가스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 등 작동 여부에는 “합동감식 중이라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화재 현장인 지하주차장 내 샌드위치 판넬로 만든 170여개 격실(칸막이방)을 문제 삼자 이 청장은 “지하 근무 인원에 대한 휴게시설과 상품 쌓는 격벽실이 있었다. 칸막이는 준공검사 후에 설치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