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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4번째 멀티히트…세인트루이스전 2안타 1타점

입력 | 2022-10-05 13:44:00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빅리그 9번째 경기에서 4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9월 2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이날까지 9경기에 나섰는데, 이중 6경기에서 안타를 날렸고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린 배지환의 타율은 0.308에서 0.323(31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3루수 뒤로 날아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브라이언 레인놀즈의 인정 2루타 때 3루까지 나아간 배지환은 상대 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시즌 4번째 득점.

3회말 피츠버그가 타자일순하면서 2사 1, 3루 상황에 또다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내야안타를 날렸다. 타구가 투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자 전력질주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배지환은 5번째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3회에만 2개의 안타를 뽑아낸 배지환은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루 땅볼을 친 배지환은 선두타자로 나선 8회말에는 투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그는 연장 10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7회초 수비 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브렌던 도노번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혈투 끝에 7-8로 패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