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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 독립기업 2곳 출범… 배터리 신사업 확대

입력 | 2022-10-06 03:00:00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KooRoo’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AVEL’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신사업 확대를 위해 사내 독립기업(CIC)을 조직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첫 CIC로 ‘KooRoo’와 ‘AVEL’ 등 두 곳을 출범시켰다.

KooRoo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전용 배터리팩 및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AVEL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사업에 나선다.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CIC는 출범 초기 사내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로 편성돼 철저하게 독립 조직으로 운영된다. 관련 사업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신속하게 사업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CIC 리더는 사내외 호칭을 ‘대표’로 사용한다. CIC 대표는 조직 구성, 구성원 선발, 근무시간 및 업무 공간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운영 과정에서도 기존 조직과는 다른 차별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분할 독립할 경우 별도의 파격적인 보상 방안도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