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하는 슈라이너스오픈 PGA, 파워랭킹 당당 1위로 꼽아 프레지던츠컵 한국 4총사 총출동 20명만 뛰는 우즈 이벤트대회도 김주형과 함께 12월 출전 확정
임성재
임성재(24)가 타이틀 방어전으로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6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PGA투어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임성재의 경기력은 최근 상승세다. 임성재는 8월 끝난 2021∼2022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이다. 9월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간의 단체 대항전)에서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해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역할을 해냈다.
임성재와 함께 프레지던츠컵에 나섰던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도 이 대회를 통해 이번 시즌 PGA투어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비회원 자격으로 PGA투어를 뛴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부터 PGA투어 회원으로 대회에 나선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을 파워랭킹 3위로 올려두며 “프레지던츠컵에서 짜릿한 활약으로 폭발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20명만 출전해 특급 대회로 꼽힌다. 이벤트 대회로는 이례적으로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과 주최자인 우즈의 의중을 반영해 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확정된 16명은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를 비롯해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도 6명이다. 세계랭킹 21위인 김주형은 17명 가운데 랭킹은 가장 낮지만 우즈가 김주형의 스타성을 인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나머지 3명은 추후에 선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우즈 본인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