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에 복당 전화…검토 중이라 해” “대통령 나오라는 사람들 많아…내가 제일 잘할 듯” “내가 훌륭하니까 사방에서 나오라 해…마다 않겠다” “민주당 떠난 건 내 인생 큰 실수…잘못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으로의 복당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942년생으로 80세가 넘은 박 전 원장은 총선 또는 대선 출마 여지까지 내비쳤다.
박 전 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얼마 전 복당하겠다고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 드렸다”며 “그랬더니 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한다. 곧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에 더해 “대통령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다. 제가 생각해 봐도 대통령은 제가 제일 잘할 것 같다”며 “저에게 듣기 좋은 말씀이라고도 들리지만, 지역에서도 출마를 고려해 보고 민주당에도 좀 힘을 실어주자 그런 생각이니까 저는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복당 승인이 날 경우 그는 약 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박 전 원장은 2016년 1월 22일 국민의당 합류를 위해 민주당을 떠났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했고 혼이 박힌 그런 민주당이고 저 자신이 안철수 신당으로 나갔던 것은 제 인생이나 정치 여정의 큰 실수였다”며 “제가 잘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복당하겠다 그런 태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