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 하기 위해 4일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은 한미 공군이 비행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 군용기 12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편대 비행을 했다. 이에 우리 군은 공중전력과 긴급출격한 후속전력 등 30여 대를 동원해 즉각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이날 오후 2시경 북한군의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이같은 시위성 비행은 최근 1년 이상 없었을 만큼 이례적인 상황이다. 최근 한·미 연합 대응사격과 한·미·일 연합 훈련 등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편대 비행이 이례적으로 공대지 사격 훈련을 병행해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시위성 편대비행과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은 1시간여 가량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9·19 군사합의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